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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음악도

CD로 듣는것과 LP로 듣는것과 뉘앙스가 참 다른것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왜 그럴까요?


======== 주관적인 제 견해 ==========

1) 남들이 조타그러니까....자연스레~....(이런현상이 심리학에 있지요)

2) 턴테이블은 RIAA커브를 기반으로 아주 작게 레코딩된 베이스음을 포노앰프가 증폭하는 과정에서 베이스가 아날로그하게 변신하므로..... (어디에 한번거친소리 -0-;;;)....아그럼 CD도 RIAA로 제작하여 포노앰프를 걸게되면 이 느낌은 나겟군요.....;;; 오~ 괜찮은 생각(?)

3) 판이 돌아가면서 발생되어 다시 바늘로 흘러들어가는 기계적인 잡음 (턴테이블의모터소리,스피커의진동,등등) 과 자체 노이즈 (장작타는소리 ㅡ.ㅡ;;;;)

4) 판은 돌아가는게 직접 눈에 보이고 ...언제든지 내가 손만대면 소리를 변하게할수있기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 변태 ;;;)..

5) 아주미세한 시간적인오차...... (스코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턴테이블은
아무리~ 다이렉트턴테이블이라도 돌아가는게 정말 미세한....오차가 있지요~....빨랏다 느렷다....
가정용은 심하구요 ㅡㅡ;, 혹시 이현상이 그루브감을 조성해서???? ㅡ.ㅡ;;;)

6) 단순히 옛것 (옛날방식) 이라....생겨나는 동정심..........

7) 남들 다 CD들을때 나는 판 듣는다.......라는 심리....(나는 니들과 달라 심리 ㅡ.ㅡ;;)



등등
=====================================

물도 100% H2O 로 구성된 물은 증류수라고 하죠?

그런데 이런 깨끗한물을(증류수) 사람이 마시면 설사한다고 하네요.....(어디선가 들은얘기)

이런것처럼

아무래도 인간은 어딘가 2% 부족함속에서 매력을 얻는게 아닐까요?

그루브콘트롤도 일부러 박자를 절자나요.....

그럼........ 토요미스테리극장 다음 이 시간에........ㅡㅡ;







ps..아 왜 LP소리를 따뜻하다는줄 알겟네요....
=> 장작타는 소리가 나므로....벽난로 앞에 앉아있는 심리효과 ㅡ.ㅡ;;;;
by [레벨:0]형민 on 2004-02-10
[레벨:0]거북
2003.12.05
사람의 감각이란 아무래도 비연속적인 것 보다 연속적인 것에 더 점수를 주게 마련이지요. 초당 44000개의 비연속적인 음압 신호가 스피커를 강타하는 것과 끊기지 않는 자연스런 곡선의 파동이 스피커를 어루만지는 것과는 확실히 '무엇인가' 차이가 있겠지요. 디지털 카메라 사진 보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더 자연스럽듯이...
둥근 플라스틱 판에 소리의 이미지에 따라 홈(groove)을 파 놓고 그 홈을 따라 음을 재생하는 과정 자체, 즉 포노 카트리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필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필터' 류의 효과가 여기엔 자연스럽게 담겨 있는 것이지요. 코일에서 직접 전달된 음의 떨림이란 왠지 모르게 인간의 가청 영역 안에 존재하는 음악적인 주파수만을 골라서 증폭해 주고 듣기 싫은 주파수는 걸러 주는 효과가 있는 듯... 묵직한 트랜스를 사용한 프리앰프를 보아도...
디제이들이 왜 시디보다 엘피를 선호하는지도... 댄스뮤직을 틀어도 일단 그루브감이 틀리지요. 굳이 한글로 표현하자면...
CD = 쿯팗쿯팗
LP = 쿵빡쿵빡
(하하, 이건 별로 잘 들어맞는 표현은 아닌 듯)
[레벨:0]멜로디
2003.12.05
말씀하신 7가지 효과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죠. 그리고 거북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는것 같구요.. 그런데요... 상당히 예전에 어디선가 CD 의 16bit, 44.1kHz 탄생비화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만 그중에 생각나는건.. 처음에 CD 의 개발은 훨씬 원음에 가까운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이유.. (상업적인 이유, 기술적인 이유등등) 과 사람의 가청주파수를 고려해서 현재의 16bit 44.1kHz 포맷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그당시 개발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예측은 했더라도 어쩔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들을.. 듣는사람들은 점차 몸으로 느껴버리게 된거에요. 디지털화 (CD화) 되면서 포기해버린 부분을 사람들은 귀에는 안들릴지 몰라도 느낌으로 뭔가 틀리다는걸 알게 된게 문제라면 문제 입니다. 형민님께서 LP 와 CD 의 차이를 느끼시는게 오히려 당연한 이야기 라는거죠.

그런데 CD 라는 매체가 워낙 LP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매체 이다 보니 사용량은 늘게되었고 그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이들 노력한것으로 CD 를 읽는 레이져부분, 디지털을 아나로그로 바꿔주는 컨버터 부분등의 각종 부품을 고급화시켜 읽어버린 공백을 매꿔 보려는 노력들이 있었고, 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앰프와 스피커에도 많은 투자를 하게된 계기 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이런 CD 와 그외 기자재들의 튜닝에 튜닝을 거쳐 요즘의 CD 소리는 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듣기에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역시 한번 읽어버린 부분을 다른것으로 매꾸는데는 한계가 있었나봅니다. 없애버린 44.1kHz 바깥 영역의 소리.. 소리라기보담 분위기, 느낌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 부분이 품고 있던 자연스런 뉘앙스를 이미 한번 없어버리고서 다시 제대로 보상을 할수 있는게 뭐가 있겟습니까..

아마 그래서 요즘의 추세가 24bit 96kHz로 옮겨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은 16/44.1 이 대세라곤 하지만 조만간 24/96 이 표준이 되는건 시간문제인것 같아요.. 벌써 24bit 에 44.1 혹은 88.2kHz 로는 많이들 사용하거나 곧 사용을 염두에 두는게 그증거라 볼수 있겟죠. 24/96 이면 아나로그랑 똑같냐.. 그런건 아니겠지만 지금의 16/44.1 보다는 훨씬 다이나믹 레인지도 넓고 자연스러운 그다지 아나로그에 집착을 하지 않아도 들을만한 수준은 되지 않을까... 기대 해 봅니다.

어떻게보면 편리성과 경제성을 쫓아 사람들 스스로 퇴출시켰던 것들을 기술의 발전으로 다시금 극복해서 되찾아 보려는 노력들이 눈물겹다고 보여지기도 하구요... 아무튼 24bit 96kHz 혹은 그이상의 포맷과 요즘 이슈가 되는 SACD (Super Audio CD), DVD Audio 등을 통해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 더욱 감동적인 음악을 들을수 있는 시기가 조금이라도 빨리 오면 모두에게 좋겠죠~

정확한 수치나 기술적인 용어들은 기억이 나지 않아 두루뭉실하게 표현햇지만.. 대략 이러한 이유가 있고 차이를 느끼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며.. 자연스러운 발전을 기대 한다는... 이야기가 요약 입니다.. 내용이 좀 길었습니다..
[레벨:0]켄신
2003.12.07
언젠기 들은 얘기인데요.... 미국에선가 음악과 기술관련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이 포맷의 사양이 192Khz 에 32bit 까지 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벌써 한 2년전인 거 같구요...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한, 거기까지 가겠지요... 현재는 할 수 있어도 컴터의 용량이나 처리능력의 한계가 있어서 아직 실용화가 안 되는 거 같아요. 기술적으로는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레벨:0]melvin
2003.12.07
"처음에 CD 의 개발은 훨씬 원음에 가까운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이유.. (상업적인 이유, 기술적인 이유등등) 과 사람의 가청주파수를 고려해서 현재의 16bit 44.1kHz 포맷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멜로디 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첨언 한 마디 합니다. :)

디지털 오디오 서적을 펼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야기가 바로 '나이키스트 이론'과 '나이키스트 주파수'입니다. 이는 나이키스트라는 수학자가 증명해낸 원리로, '어떤 디지털 오디오 도메인의 샘플 레이트가 A일 때, 이 도메인이 에일리어싱 없이 디지타이징 할 수 있는 주파수는 A/2가 된다.'라는 것이 요지입니다만. 말로 하면 무척 어려운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약 20hz에서 20000hz로 알려져 있습니다.

CD라는 디지털 오디오 포맷의 샘플레이트는 44100hz가 되며, 이것의 나이키스트 주파수는 22050hz가 됩니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와 비슷한 숫자죠. 인간의 가청 주파수를 나이키스트 주파수로 삼아 만든 디지털 오디오 포맷이 CD라는 이야깁니다.

이 나이키스트 주파수를 넘어서는 사운드가 샘플링 되면 왜곡된 신호가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에일리어싱(Ailiasing)이라 합니다. 그래서 모든 A/D 컨버터에는 그 컨버터의 한계에 해당하는 주파수 즉, 나이키스트 주파수를 센터 프리퀀시로 하는 로우 패스 필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레벨:0]melvin
2003.12.07
차세대 오디오 포맷은 CD나 DVD-Audio가 아닌 SACD가 될 것입니다.

이 오디오 포맷은 CD를 비롯한 대부분의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이 채택하고 있는 PCM 방식을 따르지 않고, DSD (Direct Stream Digital)이라는 포맷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예 체계가 다릅니다.

CD는 16비트/44.1Khz, DVD-Audio의 경우에는 LPCM 타입의 코딩을 기준으로 24비트/192Khz의 스테레오 오디오 채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SACD, 즉 DSD의 경우에는 1비트 델타-시그마 모듈레이션을 기반으로 2.8224Mhz의 샘플레이트를 가집니다. CD의 64배의 샘플 레이트를 갖는 거죠.

사운드 앤 레코딩 11월 호에 DSD에 관한 아주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
[레벨:0]poly10
2003.12.25
저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기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은 대부분 엔지니어적인 관점에서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저는 다른여러분만큼 레코딩이나 기계적인 지식이 없어서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만....

LP소리가 좋다면 그건 그 사람의 주관적인 것이고...
이건 아마도 그 사람이 어렸을적 LP로 음악을 감상했다는 사실,
LP시대의 뮤지션을 동경했다는 사실과 무관하진 않을 것입니다.

조금 다른 얘를 들어본다면.....
좀 한다하는 기타연주자들은 빈티지한 톤을 최고로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빈티지 리이슈 기타가 많이 팔리는것만 봐도 분명 연주자 또한 빈티지에
엄청난 향수를 가지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사운드로 대접받는 이 빈티지톤이
작곡가,엔지니어 또는 기타리스트가 아닌 다른 연주자들한테는 특히 이 가요계에서는
전혀 쓰잘데기없는 톤으로 취급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 가요계 어떤 음악에도 단종되서 구하기도 어렵고,값도 비싼 옛날
기타와 앰프로 연주를 한다고해서 알아주는 사람은 정작 기타리스트 본인들밖에
없다는 것이죠...

만약 작곡가들이 기타리스트들처럼 기타에 대해서 예민한 귀를 가졌다면 POD나
다이렉트 녹음이 왠 말입니까?

LP소리가 따뜻하게 들린다면 그건 객관적으로 그렇다가 아니라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끼리의 공유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것입니다.
빈티지톤이 좋다고 느끼는 기타리스트들처럼요...

저도 LP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그런 LP사운드가 어울리는 음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음악이 있는것 같습니다.
[레벨:0]동네그루브
2004.02.01
엘피 소리가 따뜻하게 들리는것은 엘피가 저역을 밀어주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것 같구요.
[레벨:0]melvin
2004.02.02
로파이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o-Fi는 Hi-Fi의 반대 개념이죠. Hi-Fi는 High-Fidelty의 약어입니다. 하이 피델티라는 것은 고선명, 고품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죠. 이것이 오디오 분야에서 의미하는 것은 역시 음의 해상도와 선명도일 것입니다.

몇 가지를 빼고 비약해서 말하자면 Lo-Fi는 데이터의 해상도에 관련되어 있는 빗뎁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재현해 낼 수 있습니다. 빗뎁스가 줄어들면 다이나믹도 자연스레 줄어들죠. 그다지 크지 않은 다이나믹과 매체가 가진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둔탁함이라는 말입니다. 미디어가 가진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아진다는 것은 어찌보면 컴프레서의 효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드럼 사운드에 펀치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저역을 부스트 한다는 이야기 보다는 고음 재생에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음이 강조된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지요.

실제로 빈티지 샘플러들이 보다 큰 펀치감을 갖고 있는 것은 그 악기의 빗뎁스가 16비트 이하의 값 - 12비트나 10비트의 해상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현상이죠. 그리고 배터리 같은 드럼 샘플러를 잘 살펴보면 Bit Reduction이라는 파라메터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로파이 함을 에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에뮬레이션은 에뮬레이션 일뿐 그 이상은 될 수 없겠죠. :)
zakk
2004.02.02
루프 소스에 e-phonic 의 lo-fi라는 이펙터와 ozone의 vinyl 을 같이 사용하면 꽤 비스무리 하게 가던데요 ... 저음도 저음 이지만 라우드니스가 강한 중음역대가 상대적으로 잘 들리게 됨으로서 (고음이 감소했으니까요) 사운드가 흔히 말하는 `댐핑있는' 펀치감이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오랫동안 사용한 ARS10을 중고로 팔았는데 사가신 분이 DJ일 하시는 분이었어요. 일부러 32k나 22k로 샘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샘플링 해상도가 영 떨어져서 ASR을 거의 일반 사운드 모듈처럼만 썼었는데 로파이 한 느낌을 살리는 샘플러로는 인기가 있더라구요 :)
[레벨:0]jiraishin
2004.02.02
'소리가 좋다'라는 개념자체가 너무도 상대적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
[레벨:0]조해성
2004.02.04
느낌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이파이한 소리는 그대로의 맛이 있구요. 깔끔하고 선명하고...
로우파이한 소리는 또 그대로의 맛이 있죠. 지저분하면서 뭉툭하고...
특별히 뭐가 좋다고 하기는 뭐한 거 같습니다.
단지 아무래도 LP가 인간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CD라고 해서 불연속적인 데이터가 스피커를 때리고 있는 것은 아니구요.
어차피 컨버터를 통해서 아날로그로 변신, 즉 연속적인 데이터가 된 후에 스피커를 울리는 것이므로... 연속입니다.
단지 기록되어 있는 방식이 불연속인 것이죵... 뭐 그말이 그말입니다만 ;;;
[레벨:0]음악짱
2004.02.06
저도 조금 색다른 의견을 붙여보겠습니다.
해상도 수니 뭐니를 일단 떠나서
인간은 늘 고음을 손실해가면서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무슨소리냐면 일상생활에서 우린 사실상 그렇게 해상도 높은 소리를
들으면서 살지 않고 있다는것이죠

예를들어 제방에서 컴퓨터를 만지작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밥먹으라고 부르는소리는 최소한
제 귀로부터 1미터에서 대략 3~4미터 사이에 존재합니다.

친구와 만나 이야기할때에도 수많은 인지못하는 잡음과 함께 해상도가 떨어지는 소리로 제귀에
도착하게 되구요

북적대는 시장길을 지나다녀봐도 수많은 잡음과 함께 상인들과 사람들의 소리들이
서로들의 해상도를 망가뜨려가며 제 귀에 도착하곤 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연주되는 하이햇 소리도 두세번 울리는 사이에 제귀의 피로로 인해 해상도가
떨어지게 되죠

즉 인간은 아마도 늘 낮은 해상도(이거 용어가 좀 이상하게 들리긴하지만)
에서 생활하고 있을거란 추측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들을 잡아 넣는 기계가 등장했고 이넘들이 점점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피로함도 느끼지 못한채로 오만가지 소리들을 까아아알끔하게 녹음해버립니다.
이걸 다시 들어봅니다. 이거 평소에 귀로 정말 느끼던 소리들일까요?

제 개인적인 추측은 아닐꺼라고 봅니다. 정말 이렇게 해상도 높게 음악을 직접 귀로 들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댐핑좋은 킥소리를 넘나드는 베이스의 저음과
눈앞으로 튀어나오는 보컬의 선명함에 굳건히 장렬하는 백킹이나 오케스트레이션
온갖 화려함으로 귀를 자극하는 하이햇과 심벌들

이거 정말 정말 직접 귀로 들어본 사람 있을까요?
그것도 뜨악 이음악이 연주되는 코앞에서?

사진에 보이는 얼굴은 늘 단편적 이기때문에 실물이 낳다 사진이 낳다 라는 말들이
나오게 되죠 사진이 실제와 틀린것은
실제 사진이 찍히게 될때의 그 원근감을 그 공간감을 그 상황과 내 상태가 주는 상실감을
사진이 갖지 못하기 때문일겁니다.

CD에 담긴 음악이 제귀에 달려오는 소리는
애초에 그런 상실감을 전혀 무시한채 달려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나마 LP 나 테잎들은 온갖 잡음과 상실감을 부여 안고 달려오죠
어디선가 느낀것처럼 해상도 떨어진 넘들이라서 더 사랑하고싶어지는게 아닐까요

아마도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청시리 고민과 고생을 해 가면서 비싼 돈들여서
각종 잡음으로부터 차단된 정말 고음질의 음악 만들어놓으면

가볍게 128Kbps 로 인코딩된 mp3를 컴퓨터 스피커에 플레이 하면서
흥겨워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사람들이 조금 덜 현명해서 인간적인 사람을 더 사랑하는것처럼요^^

따뜻한 소리란...해상도가 조금 덜 선명해서 인간의 귀를 따스하게 배려해주는 소리가 아닐까요
걍 나름대로 주절거려봤습니다.
[레벨:0]형민
2004.02.07
ㅇ ㅏ 뭔가 일리가 있는 말씀같애욤;;;

인간은 어설픈데 정이간다......................
[레벨:0]주접버터
2004.02.10
아날로그가 가진 장점이라고 하면 연속성이라고 할수 있겠죠. 현재의 CD의 경우 PCM방식으로 연속된 신호를 양자화, 부호화시켜 불연속한 디지털의 신호로 바꾸어 버립니다.(시간축으로 44.1Khz로 짜르고 에너지 축으로 16bit로 짜르고)이렇게 불연속한 신호들은 어쩔수 없이 연속적인 아날로그의 신호보다 원음과 다를수 밖에 없죠. 그 불연속성을 연속하게(그나마 비슷하게)만들기위해서 고해상도의 양자화, 부호화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것입니다.(192K, 32bit). 그리고 아날로그의 연속성을 재대로 파악한것이 DSD기술이 아닐까 생각되네요.(엄청난 속도로 시간축을 분해해버리고-샘플링 레이트롤 조올라 올리고- 그럼 그 시간축간의 에너지 변화는-앞의 셈플과 뒤의 셈플간의 레벨차- 아주 적기 때문에 비트 딥스는 줄일수 있죠)
LP가 좋게 들리는 이유는 이런 연속성이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레벨:0]브레인
2006.10.09
LP소리는 나름대로 운치가 있따고 할까요?? 음질이 좋다가 아니라 나름대로 맛깔이 있다고 해야 할지....
기기에 대한 정성도 요구하는 장비라... 아무래도 매니아 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것을 LP가 더 좋다?? 라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벨:0]싼두
2006.10.13
일단 외형적으로보면 턴테이블의 플래터가 평평하더라도
엘피보면 약간 변형이되어 악간 울통 붕붕하다거나
계곡? 깊이가 달라? 바늘이 올라갓다 내렸갔다하면서
그루브를 형성하는게 아닐가요? ^^;
아님...심리적으로...종이 위에 선을 그을때 만년필로 긋냐 프린터로 긋냐
그런 차이 아닐까요? ^^;
이상 잡담 이였습니다 ㅋ

• modified at 061013 08:42:09
[레벨:0]얼쑤
2006.11.12
무슨 말들인지 ??
당연히 다르죠.. 귀로는 느끼지만.. 글로 표현이 안되나요?
제가 LP만 듣던 세대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레벨:0]assdj
2007.05.29
음악짱님 의견에 올인합니다.
처음 HD화상을 보았을때

이건 실제랑 다른데?
라고 생각하기 시작해서 결국은
실제보다 더 선명하다 라는 결론을 얻었지요. 실 생활에서는 그렇게 포커스가 무시된
화면을 볼수가 없거든요.

디지털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각 요소들을 따로 녹음해서 섞어놓으니 실제보다 더 선명하게 들리고,
그런 소리를 즐기도록 인간의 귀와 뇌가 만들어지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LO-Fi음악이 단순히 빈티지함을 추구하는 매니아적인 취향을 겨냥하는게 아니라,
음악 전반에 걸쳐서 적용되어야하는 원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벨:0]glamboy
2007.10.24
차세대 음원은 아무래도 mp3가 될듯싶네요.. ㅜㅜ 아무리 좋은 음질로 음악을 만들어도.. 결국 사용자들은 mp3 혹은 더 음질이 떨어지는 싸이월드 배경음악등으로 음악을 들어버리니깐.. 이젠 CD플레이어 갖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죠??
[레벨:0]suede
2007.11.05
가입안하고 그냥 들락거리면서 정보만 얻다가 기타에 관한 의견이 있어 한마디 적어봅니다.
위에 poly10 님께서 올리신 의견에 대해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사실 빈티지 사운드는...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추구하는 사운드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타리스트들이 녹음시에 다이렉트 녹음이나 POD류의 디지털 이펙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사운드 보단 편의성 때문입니다.
빈티지 사운드를 녹음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장비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돈이 없거나... 아니면 그런 세세한 부분을 포기하고 그냥 편의성을 중시하거나 하는 뮤지션들이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죠...
대부분의 유명한 뮤지션들은... 꾹꾹이라고 불리는 스텀프 박스를 여러게 깔아놓고 앰프에서 나오는
소리만으로 리버브같은 공간감을 주어서 녹음을 하거나 공연때 들려주려 노력하게 되죠...
물론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또한 인터뷰나 그런 기사들을 보면... 디지털 장비들이 소리가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무겁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 아날로그 장비를 대체할수 있다고 생각해서이지...
소리 자체가 아날로그 만큼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타건 베이스건 드럼이건...
디지털 소리가 아날로그 소리만큼 좋아진건 아니고...
자신이 꼭 원하는 아날로그 소리에 조금 못미치더라도 편의성의 위해 그부분은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장비들은 결국 아날로그 장비들의 소리를 디지털적으로 해석해서 재현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자체 음색을 위해 사용하는게 아니라 여러개의 아날로그 장비들을 연결해서 세세하게 셋팅하지 않아도
디지털 장비 하나로 비슷한 소리를 흉내낼수 있기 때문이죠...
편의성이라는 문제만 없다면... 아마도 대부분이 계속 아날로그 장비들을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현재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돈과... 장소만 허락된다면...
아날로그 장비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ㅎㅎ
[레벨:0]eunchurn
2008.02.23
두매체의 마스터링이 틀리다고 들었습니다.
LP는 하이프리퀀시와 로우프리퀀시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부분을 오버드라이빙해서 마스터링한다더군요
따라서 클럽뮤직에서는,, LP로 디제잉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런부분에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줄어드니깐 오버드라이브해서 서로 상쇄되기도 하지만.. 클럽에서 들어보면 실제로 펀치감이 다릅니다. 시디제이로 믹스하던 디제이와 바이닐믹스하는 디제이와 체인지될때를 느껴보세요. 무언가 뻥뚤리는 기분이듭니다. (이건 주관적인 판단)
그리고 요즘 클럽음악을 마스터링할때 바이닐느낌을 내고싶어하는것은 아날로그로의 회귀가 아닐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LP를 선호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LP로 릴리즈하는 아티스트들이라서요 ㅎ
그리고 구매했을때 비로소 가졌다는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시디는 그냥 추출되니 산것같지 않아서요.. 부클릿의 그림보려고 산다면 모를까.
• modified at 080223 17:29:46
쏘닉
2008.03.28
윗글에 차세대 음원이 MP3 라고 하신 말씀에 한표.......참 암담한 현실이네요.
인터넷 어디선가는 외국 어느 포럼에서 MP3 와 CD 음원을 오디오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청감 테스트를 했을때 구분하지 못했다는 소리도 (믿을수 없음) 있고... 작은 용량에 걸래? 같은 음질로 웹 상에 떠도는 음악이 진짜 차세대 음원 표준이 된건 이미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제작자 들도 예전보다 오히려 음질에 더 신경을 쓰지 않고 있구요. 어쨋든 제 귀는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귀가 아닌 몸과 느낌이 느끼는 뭔가가 있는지 MP3 보단 CD 가 CD 보다는 LP 가 더 따끈하게 들리는건 사실인듯 싶습니다. 특히 MP3 는 10KHz 윗 부분에 서 뭔가 지글지글 거리는 그 소리가 너무나 거슬려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큰 음압으로 때려대는 음악에선 잘 못느끼지만 펫메스니 Offramp 같은 음반을 들어보면 은은하게 때리는 라이드 심벌 같은 부분은 정말 MP3 못들어주겠더이다.
• modified at 080328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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